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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로운 내용이고 읽어볼 만 한 것 같아 공유한다.

청년층의 가치관 변화가 한국 저출산의 주요 원인이며, 특히 전문직·고학력 30대 여성의 혼인 지연 현상이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 통계개발원은 지난해 정책·경제·인구·사회통계 분야 연구 결과를 담은 ‘2020년 연구보고서’를 13일 발간했다.
이 중 박시내 통계개발원 서기관은 ‘한국사회의 혼인·출산 특성과 이행’보고서에서 지난해 합계출산율 0.84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7개 회원국 중 가장 낮고, 유일하게 1.0명에 미치지 못한 한국의 저출산 이유를 분석했다.
박 서기관은 개인주의와 현재주의 가치관을 내면화한 청년층은 결혼에 대해 회의적이며, 특히 청년 여성에게 이런 현상이 더 심하다고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전문직·고학력 30대 여성의 혼인 지연 현상이 뚜렷하며, 수도권에 거주하고 교육 수준이 높은 전문직 기혼 여성일수록 출산까지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 점도 지적했다.

연령별 미혼여성의 전문·관리직 비중을 남성과 비교하면 30대 이후 연령구간에서 미혼과 기혼의 전문·관리직 비중의 차이는 여성보다 남성이 더 크다. 즉 전문·관리직 여성보다 전문·관리직 남성의 기혼자 비중이 더 높다. 안정적인 고소득 전문직 남성은 결혼 확률이 높고, 여성은 결혼하기보다는 골드미스로 남을 확률이 높다는 것을 보여준다.
여성의 교육 수준과 사회적 지위가 높아지고, 경제활동 참여가 활발한 상황을 제도적 관행과 의식이 반영하지 못한다면 이들 30대 전문직 여성들의 결혼과 출산율은 더 낮아질 전망이다.
보고서는 또 다양한 가족형태에 대한 수용성이 낮은 사회적 인식을 지적했다. 우리나라는 보수적인 결혼과 출산 문화, 제도로 인해 혼외출산율이 2% 수준으로 OECD 국가 중 최저 수준이라고 지적하며 법적인 결혼제도 내에서 출산하려는 경향이 강하다.
따라서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청년층의 결혼 진입 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가족형태를 포용하는 인식 전환이 이뤄져야 한다고 보고서는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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