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전자가 올해 상반기에 글로벌 가전 최대 경쟁사인 미국 월풀을 큰 격차로 따돌리며 생활가전 부문 선두에 올랐다. 월풀도 2분기 '깜짝 실적'을 올렸지만 '오브제컬렉션'과 교반식 세탁기 등을 앞세운 LG전자를 넘지는 못했다. 월풀은 22일(한국시간) 2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1.7% 늘어난 53억2400만달러(약 5조9700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장 컨센서스(평균전망치) 50억5000만달러를 웃도는 실적이다. 하지만 이달 초 2분기 잠정실적을 공개한 LG전자는 생활가전(H&A사업본부)에서 6조8000억원의 매출을 올려 월풀에 앞섰다. LG전자의 2분기 생활가전 매출은 2분기 기준 역대 최대 규모로 추산된다. LG전자는 앞서 1분기에서도 매출 6조781억원을 기록해 월풀(약 ..

5일 스마트폰 사업 철수를 공식화한다. 지난 1월 적자사업인 스마트폰 사업 전면 재검토를 선언한지 두 달 보름여 만이다. 해외 사업자 등을 대상으로 매각을 추진했으나 여의치 않자 철수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폰 사업부(MC사업본부) 임직원들은 타사업부나 계열사로 재배치해 고용을 유지한다. 4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5일 이사회를 열어 스마트폰 사업 방향에 대해 최종 논의한 후 철수를 확정하고 외부에 공표한다. LG전자 스마트폰 사업을 전담하는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사업본부는 지난 2015년 2분기부터 지난해 4분기까지 23분기 연속 적자를 내 누적 적자가 5조원에 이른다. LG전자가 오는 7일 실적을 잠정 발표하는 지난 1분기에도 적자가 이어졌을 것으로 추정된다. LG전자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