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팬데믹 시기 재택근무의 희망으로 부상한 화상회의가 오히려 피로도를 키우곤 했다. 화상회의는 대면 회의에서보다 더 많은 사람과 동시에 눈을 맞춰야 하기에 처리해야 할 시각적 정보가 많다. 작은 화면 속 상대의 비언어적 표정이나 몸짓을 해석하는 것도 에너지 소모가 크다. 이에 대안으로 떠오르는 회의 방식이 음성 기반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다. 시각적으로 피로도를 낮추고 신체 움직임도 자유로울 수 있어서다. 사람들의 관심에서 멀어졌던 음성 기반 서비스들이 최근 다시 각광을 받는 것도 이런 흐름과 무관치 않다. "음성 기반 SNS를 일터에서도 효과적으로 적용하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할까?" DBR 321호에 실린 기사를 통해 살펴보자. 1. 음성 기반 회의 활성화 먼저 화상회의를 대체하는 음성 기반 회의를 생각해..

미래 기술로 인한 미래 세계는 어떻게 변화하게 될까? 블랙 미러는 총 5시즌 완결로, 이러한 미래 세계에 평소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나는 시즌1부터 시즌5까지 모두 챙겨보았고, 가끔 오늘날의 현실과 마주하는 이 드라마의 에피소드의 장면이 뇌리에 스쳐지나 갈 때, 소름돋으면서도 카타르시스를 경험하곤 한다. 시즌5까지의 내용 중에서도 가장 인상깊은 몇몇 에피소드를 소개하고자 한다. 가장 먼저 소개할 에피소드는 시즌2의 화이트 베어 이다. 어떤 여성이 아침에 황급하게 깨고, 잠에서 깨어날 때 자신의 방 내부를 찬찬히 살펴보는데 정돈된 자신의 방 안에는 그녀의 물건 혹은 가구로 추정되는 것들이 있지만, 그녀는 지금 여기가 어디인지, 왜 와 있는지에 대해 전혀 기억을 잃은 듯 혼란을 겪는다. 그리고 무언가에 쫓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