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좋아하는 작가 이석원 님의 신작 2인조. 작년 겨울 당시 회사 업무에 치이면서 공감했던 몇몇 구절들을 올려본다. p.55> 아무것도 서두르지 말자. 아무것도. 너(나)는 지금 환자니까. p.65> 결국 나를 살리는 건 습관. P.92> 나는 그 때 알았다. 정말로 좋아하면 고민하지 않게 된다는 걸. 정말로 누굴 좋아하면 좋아하는 건지 아닌지 고민 하지 않아도 알 수 있는 것처럼. P.130> 애초부터 주드 로는 마블의 능력을 알고 싶었던 게 아니라 단지 그를 억압하고 통제하려 했을 뿐인지도 모른다. p.136> 수많은 사람들이 자신을 내보이는 동시에 서로서로 남에 대한 평가와 지적 또한 무차별적으로 이뤄지는 세상에서, 그런 타인의 평가에 대해 건강히 대처할 수 있는 지침 하나 갖고 있지 않다면 우린 그로..

약 3개월이 되어간다. 대학원 합격증을 제출하고 학생할인으로 당당하게 아이패드 에어 4를 지른 날 말이다. 에어 2에는 없던 필기 기능을 얼마나 바라왔던가. 물론 에어 2는 아직도 쌩쌩하지만, 충동구매에 능한 나는 이것이 바로 기회구나 하는 마음으로 학생할인을 받아, 뿌듯하게 에어 4를 결제하고 말았다. (p.s 거기다가 에어팟 2까지 무료로 준다니, 혹하는 것이 당연한 것 아닐까? 라고 합리화해 본다...) 그린 색으로 주문하여 깔맞춤(?)을 하고 비대면 강의에 얼마나 유용할지 사실 강의가 열리기 전에는 고민도 많았다. 괜히 산 것 아닌지. 에어 2로 충분하지 않았을까. 등등등. 그런데, 나는 요즘 뽕을 뽑았다고 생각할 정도로 에어 4를 공부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너무나 가볍고 필기도 생각했던 것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