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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서 블랙미러 화이트 베어 편을 소개했다. 이번에는 즐겁게 보았던 시즌4의 4화인 시스템의 연인을 소개하고자 한다.

    모든 남녀는 소위 말하는 시스템이 정해주는 기기를 가지고 다니면서, 시스템의 통제 속에 만남의 대상, 만남의 유효기간이 정해져 있다. 상대가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마음에 들더라도 유효기간까지 만나고 다음 상대를 기다리는 것이다.

    시스템의 연인에 나온 두 남녀 주인공은 끝없이 시스템이 이어주는 만남에 회의를 가지지만, 그러던 중 서로 사랑에 빠지고 만다. 각각의 시스템 기기에서는 만남의 유효기간을 개인만이 확인할 수 있기에 남자는 그 유효기간에 대해 궁금해하지만 여자는 알려주지 않는다. 실제로 너무 그 기간이 짧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너무 궁금했던 남자는 몰래 그 여자의 단말기를 통해 보게 되고..

    서로를 운명이라 느꼈던 커플은 운명에 맡기지 않고 운명을 거스르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시스템에 도전한다. 여러 난관을 거치고 테스트를 통해 서로의 진심을 확인하게 된 두 사람은 모든 절차를 거친 이후 시스템 안에서가 아닌, 진짜 현실에서 커플이 될 수 있었다. 이 시스템은 진짜 운명을 가려내기 위한 확인도구였던 것이다.

    이것을 보면서 소위 말하는 다양한 방식의 즉석 만남들이 생각났고, 그것의 진실성에 대한 의구심이 컸는데 남녀 간의 사랑이 주어진 운명까지 거스른다는 점에서 여러 복합적인 감정이 들면서 이에 대한 편견이 조금은 사그라 든 것 같다.
    너무 몰입해서 본 화.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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