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당국이 7일 온라인 금융플랫폼 서비스의 금융상품 추천·비교 서비스를 '광고'가 아니라 '중개'로 해석하면서 핀테크 업체들이 관련 서비스를 종료하거나 변경해야 하는 등 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오는 25일부터 네이버파이낸셜 카카오페이 토스 등 빅테크(대형 IT기업)·핀테크 금융 플랫폼에서 이용자에게 펀드, 연금 등 다른 금융사 투자상품을 비교·추천할 수 없게 된다. 또 신용카드나 보험 상품을 연계 판매하는 것도 불법으로 간주된다. 금융사 상품 비교·추천을 통한 판매 제휴 영업을 하면서 덩치를 키우고 있는 핀테크 업체들은 감독당국의 이 같은 조치에 대해 “플랫폼 존립 기반을 흔드는 것”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금융소비자들도 당장 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펀드·보험·카드 다 막힌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과연, 비트코인은 새로운 화폐로 점차 확립될 것일까? 비트코인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엘살바도르 정부는 비트코인을 공식통화로 채택했다고 한다. 비트코인의 공식통화 채택을 앞두고 엘살바도르 정부가 비트코인 200개를 샀으며, 앞으로 매입을 더욱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정부가 비트코인 200개를 샀으며, 앞으로 더 많은 비트코인을 살 것”이라고 밝혔다. (위) 부켈레 대통령 트위터 갈무리 엘살바도를 정부는 세계에서 최초로 비트코인을 공식화폐로 채택했다. 현재 엘살바도르 정부는 7일을 비트코인의 앞 알파벳을 딴 ‘B-데이’라고도 부르며 비트코인자동입출금기를 설치하는 등 인프라 구축에 분주하다. 정부는 엘살바도르 경..

LG전자가 올해 상반기에 글로벌 가전 최대 경쟁사인 미국 월풀을 큰 격차로 따돌리며 생활가전 부문 선두에 올랐다. 월풀도 2분기 '깜짝 실적'을 올렸지만 '오브제컬렉션'과 교반식 세탁기 등을 앞세운 LG전자를 넘지는 못했다. 월풀은 22일(한국시간) 2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1.7% 늘어난 53억2400만달러(약 5조9700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장 컨센서스(평균전망치) 50억5000만달러를 웃도는 실적이다. 하지만 이달 초 2분기 잠정실적을 공개한 LG전자는 생활가전(H&A사업본부)에서 6조8000억원의 매출을 올려 월풀에 앞섰다. LG전자의 2분기 생활가전 매출은 2분기 기준 역대 최대 규모로 추산된다. LG전자는 앞서 1분기에서도 매출 6조781억원을 기록해 월풀(약 ..
한국은행은 상당폭 치솟은 집값이 조정 받을 가능성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전국 집값이 20%가량 하락하는 최악의 경우 가계 살림살이는 물론 실물경제도 휘청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빚투(빚내서 투자)’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음)’로 내집 마련에 나선 가계가 특히 직격탄을 입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은은 2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주택가격 변동이 실물·물가에 미치는 영향의 비대칭성 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 한은은 부동산 가격 등락이 '부의 효과'와 '차입 효과' 경로를 거쳐 민간소비·실물경제에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부의 효과는 가계가 보유한 집값이 뛰면 자산이 늘고, 그만큼 소비를 늘리게 되는 것을 말한다. 반대로 가격이 떨어지면 자산이 줄고 지갑을 닫게 된다. 차입 효과는 가계가 보유한 집값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