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년 만기 국고채 금리가 가파른 오름세다. 5년 국채는 은행 대출금리에 반영되는 5년 금융채와 함께 움직인다.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면서 물가 오름세까지 심상치 않다. 대출금리의 가파른 상승으로 우리 경제의 빚 부담이 크게 늘어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5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10일 1.631%로 거래를 마쳤다. 1월 1.3%를 넘나들던 금리는 3월과 4월 반짝 1.6%에 올라섰지만 최근에는 8거래일째 1.6%대 머물고 있다. 5년만기 금융채(AAA)도 연초 1.5%대에서 0.3%p 상승한 1.8%대까지 올랐다. 2년여만에 첫 1.8%대 진입이다. 금융채 5년물 금리는 국내 시중은행 주담대 상품인 혼합형(5년 고정금리+변동금리) 금리를 좌우한다. 5년간 고정된 금리를 적용받다가, 이후 변동금리로 바뀌는데..

미국 항공우주국(나사·NASA)이 일론 머스크의 우주개발업체 스페이스X를 달 탐사선 제작 업체로 낙점했다. 제프 베이저스의 블루 오리진은 경쟁에서 탈락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나사는 16일(이하 현지시간) 스페이스X가 달 착륙을 위한 새 착륙선을 제작하기로 계약했다고 밝혔다. 미국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시절 원거리 우주(딥스페이스) 탐사 계획인 이른바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을 출범했다. 태양계를 벗어나는 원거리 우주탐사는 엄청난 자본이 필요하기 때문에 민간 자본과 기술 등 민간부문의 참여를 필요로 한다. 이번 달 착륙선 발주는 그 일환인 인간착륙시스템(HLS)에 따른 것이다. HLS는 2024년까지 인간이 다시 달에 착륙토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HLS 프로그램에는 스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