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ttps://news.v.daum.net/v/20210615112020334 금융위기 직후였던 10여년 전, 취업준비생들 사이에선 ‘신(神)이 내린 직장’ ‘신도 가고 싶어하는 직장’ ‘신이 숨겨놓은 직장’ 등의 유행어가 만들어졌다. 위기 이후 일자리가 불안해지자, 평생 다닐 수 있으면서도 업무 강도는 높지않은 직장이 최고라는 인식이 생겼다. 그러나 당시 ‘신이 내린 직장’으로 불렸던 한국은행에선 최근 2030 세대 젊은 직원들이 줄줄이 이탈하고 있다. 핵심 부서인 한은 금융안정국·금융시장국 5년 차 직원이 민간 금융회사인 한국투자신탁운용, 벤처캐피털(VC) SBI인베스트먼트 등으로 이직했다. 11년 차 과장은 쿠팡으로 갔고, IT기업·핀테크 기업으로 이직한 이들도 있었다. 지난 4월엔 총재 정책보좌관..

네이버 관계사 라인플러스가 국내 대기업 최초로 영구 재택근무제에 돌입한다. 코로나19로 인한 임시 재택근무제에서 다양한 효용을 본 결과다. 해외에서는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 등이 코로나19 이후에도 재택근무제를 이어간다고 발표했다. 포스트코로나 시대에도 재택근무가 대세로 자리잡을 지 관심이 모아진다. 라인플러스, 국내 최초 영구 재택근무제 실시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라인플러스가 다음 달부터 재택근무제를 영구적으로 도입한다. 개인의 선택에 따라 전일 완전재택을 할 수도 있고, 자신이 원하는 날만 출근할 수도 있다. 영구 재택근무제는 라인플러스 등 국내 라인 계열사들에 우선 적용한 후 일본, 태국, 대만 등 8700여 명 라인의 글로벌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기존 오피스는 그대로 ..

16일 M&A 업계에 따르면 이베이 본사는 15일(미국 현지시간) 이사회를 거쳐 신세계그룹의 이베이코리아 인수를 사실상 확정했다. 이베이가 인수가로 예상했던 5조원에는 못 미쳤지만 SK텔레콤 등 유력 인수후보가 본입찰에 불참하면서 신세계그룹의 매각가인 4조원을 절충가로 받아들인 것으로 풀이된다. 인수 주체는 신세계그룹 내 오프라인 쇼핑 부문인 이마트다. 매각 대상은 미국 이베이 본사가 보유한 이베이코리아 지분 100%다. 거래 금액은 약 4조원이다. 신세계가 80%, 네이버가 약 20% 가량의 금액을 책임질 예정이다. 이베이코리아는 2000년 국내 시장에 진출해 현재 지마켓, 옥션, G9 등을 운영하고 있다. 지마켓과 옥션은 오픈마켓 1, 2위 업체다. 이들은 소규모 쇼핑몰들이 입점해 수수료를 내고 판매..
영국 정부가 자국내에서 전기차 배터리를 대량 생산할 공장을 설립하기 위해 한국의 삼성과 LG를 포함해 6개사와 논의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16일 파이낸셜타임스(FT) 보도를 인용해 전했다. 이에 따르면 영국 정부와 논의 중인 회사에는 미국의 포드, 일본의 닛산, 영국의 스타트업인 브리티시볼트(Britishvolt)와 이노뱃 오토(InoBat Auto)가 포함됐다. FT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들 6개사가 영국의 중앙 및 지방정부와 공장 부지와 재정 지원 방안 등을 놓고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삼성과 LG는 영국 정부와 투자를 위한 초기 단계의 협상 과정에 있다며 두 회사는 주요 자동차 제조사와 거래가 있어야만 협상을 진전시킬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구체적인 회사명이 보도되지는 않았지만 ..